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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세이탄 만드는게 일상이 되면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어 써볼까 한다.
1.
장점: 두부를 플프리로 구하기 힘든 독일에선 두부를 대체할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.
단점: 두부가 아니다. 두부도 먹고 세이탄도 먹고 싶다.
2.
장점: 재료가 간단하다. 밀가루와 물만 있으면 된다.
단점: 만드는데 최소 1시간 소요. 그리고 밀가루 1kg 만들면 세이탄 500g 나온다.
3.
장점: 다양한 식감과 맛을 입힐 수 있다.
4.
장점: 반죽을 빠는 시간 동안 잡념을 떨칠 수 있다. 가끔 재밌는 생각이 날 때도 있다.
단점: 재밌다고 생각해서 글이나 만화로 풀어내고 보면 재미없다.
5.
장점: 3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.
단점: 보통 만들면 이틀만에 다 먹는다. 3주 이상 둬 본 적이 없어서 더 오래 가능한지 알 수 없어서 3주라고 쓴 것 뿐이다.
6.
장점: 설거지를 미룰 수 없다. 밀가루물이 묻은 식기와 싱크대를 다음날 씻는다? 상상도 하기 싫다. 미뤄 둔 설거지도 해야 한다. 싱크대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.
단점: 설거지를 해야 한다.
7.
장점: 맛있다.
단점: 맛있는 걸 혼자 먹는다. 이 기쁨을 나눌 동지가 없다.
끝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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